30일 CS퍼스트보스톤증권은 아시아 역내 컨테이너 해운 업황이 견조할 것으로 보이나 내년 장거리 해운 업황에 대해서는 신중한 견해를 유지한다고 밝혔다. 아시아 역내 운송 수요와 운임는 강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 가운데 동 노선에 대해서는 대만 만해항운(Wan Hai Lines)의 노출도가 가장 크다고 설명했다. 반면 장거리 노선의 경우 올해는 안정된 운임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등 호조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나 내년에는 컨테이너선의 과잉 공급 등으로 운임이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인프라 정체가 공급 과잉을 완화시켜줄 수도 있을 것이나 규모를 예측하기는 힘들다고 판단했다. 현 시점에서 장거리 컨테이너 해운주들의 매력도가 크지 않다고 지적한 가운데 내년 실적전망이 시장 컨센서스보다 낮다고 덧붙였다. 운임이 10% 하락할 것으로 추정.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