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산케이스포츠는 여중고생들에게 성매매를 강요한 폭력조직 간부들이 검거됐다고 전했다. 일본 가나가와현 경찰청은 중고생 30여명을 포함한 여성 50~60명에 성매매를 강요한 혐의로 3대 야쿠자 조직 중 하나인 야마구치파의 간부 3명을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체포했다. 최근 일본에서는 '성매매 금지법'이나 '아동매춘 및 포르노 금지법'이 제정된 이후 법망을 피하기 위해 유사 성행위 서비스 등을 하는 변종 클럽들이 늘어나고 있는 실정. 이들 역시 지난 2003년부터 여성들을 클럽 종업원으로 등록시켜 놓고 불법으로 매춘 영업을 해 온 것으로 나타났으며 피해자들 중에는 2개월 간 100명 이상을 상대한 중학생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은 점포 내에 야쿠자 관련 물품들을 늘어놓아 중고생들을 위협해 온 것으로 조사됐으며 때문에 피해자들 중 일부는 두려움에 억지로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진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경찰 관계자들은 불법 성매매를 통해 이들이 벌어들인 돈은 최소 월 3천만엔(한화 약 3억원) 정도일 것이라고 전언. 가나가와현 경찰은 이들에게 서비스를 받은 남성들도 아동매춘금지법 위반 혐의로 처벌할 방침이라고 언급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