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선 천안∼조치원(32.7km)과 충북선 조치원∼봉양(1백15km) 간 철도 전철화사업이 완공돼 30일부터 전기기관차 운행이 시작됐다. 이에 따라 열차운행 횟수가 경부선은 하루 1백34회에서 1백58회로,충북선은 하루 55회에서 83회로 늘어나 수송능력 증대는 물론 동력비와 운영비가 크게 절감된다. 또 중앙·태백·영동선의 시멘트 무연탄 등 산업물동량은 충북선을 경유해 수도권 의왕물류기지로 수송이 가능해져 화물수송 애로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 건교부 관계자는 "내년에 조치원∼대구 구간의 전철화 사업도 완공된다"며 "이에 따라 철도수송의 핵심축인 경부·호남·중앙선을 연결하는 주요 간선 전기철도망이 구축돼 철도수송 능력이 대폭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