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두서면 인보리 백운산 자락 46만여평에 대규모 골프장 및 관광·휴양 위락시설이 들어선다. 30일 울산시와 울주군에 따르면 서울에 본사를 둔 영남알프스 컨트리클럽(대표 김정현)은 최근 백운산 자락에 27홀 규모의 골프장(일명 두서골프장)과 클럽하우스,3백실 규모의 콘도,눈썰매장 등을 갖춘 휴양시설 건립계획을 울주군에 제출했다. 오는 2008년 12월 완공 때까지 총 1천7백여억원을 투자한다는 계획이다. 회사측은 골프장 예정부지의 평균 해발 고도가 5백여m 정도로 굴곡이 심하지 않은데다 부지의 60%가 목장 초지로 활용되고 있어 자연환경 훼손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한 경주와 경남,울산,부산 등을 잇는 교통요충지에 위치해 있고 사업예정지 인근의 삼남면 신화리에는 오는 2010년 고속철 울산역사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향후 국내외 관광객 유치와 울주군의 관광세수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울주군은 백운산 관광 위락시설이 들어서면 울주군 관광종합개발계획에 따라 반구대 암각화와 신불산 산악레저 관광 휴양지,등억온천 등 고속철 주변을 따라 형성돼 있는 유명 관광명소와 연계해 국내 최대의 관광 밸리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전략이다. 엄창섭 울주군수는 "백운산 관광개발계획은 고속철 울산역사가 들어선 후 예상되는 초대형 관광특수를 흡수하기 위한 신성장 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울산상의도 수익사업의 하나로 울주군 온양읍 일원 국유지 47만여 평에 27홀 규모의 골프장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