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에 순발력 있게 적응하고 모험심과 도전정신으로 기존의 상식과 틀을 깨는 창조적 인재가 기업이 바라는 21세기형 인재입니다." 홍보팀장과 경영설명회(IR) 팀장을 겸임하면서 '삼성전자의 입'으로 통하는 주우식 삼성전자 전무가 대학 강단에 섰다. 주 전무는 30일 명지대에서 '21세기 디지털 시대의 리더십'이란 주제로 이 대학 인문대,경영대 학생 2백50여명을 상대로 특강을 했다. 주 전무는 분기마다 열리는 IR 등을 통해 투자자와 애널리스트를 상대로 삼성전자 경영실적과 사업전망을 알리는 일을 도맡아 왔으나 대학생을 대상으로 강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이날 "삼성전자의 성공은 지속적인 신기술 출시와 신경영을 통한 변화와 개혁,깨끗한 조직문화,끊임 없는 교육훈련을 통해 가능했다"며 △디지털 시대 경영환경의 변화 △삼성전자 성공사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 등을 강의했다. 주 전무의 이번 강의는 명지대가 마련한 '디지털 경제' 특강의 하나로 이뤄졌다. 디지털 경제 특강은 네트워크 정보기기 콘텐츠 등의 주제에 대해 관료와 기업체 임원,기자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돌아가며 강의하는 프로그램이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