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전직 CEO들이 현직 퇴진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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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의 전 최고경영자(CEO)들이 필립 퍼셀 현 CEO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9일 보도했다.
8명의 전 CEO들은 퍼셀의 지도력 부족으로 모건스탠리 주가가 월가 다른 투자은행들에 비해 뒤처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버트 스콧 전 사장 등이 속해 있는 전 CEO 그룹은 이날 성명을 통해 "필립 퍼셀 현 CEO가 조 크루즈와 스티븐 크로포드를 공동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우리가 이달 초 이사회에 서한을 통해 강조했던 것에 위배된다"고 주장했다.
당시 이들 CEO 모임은 서한을 통해 "모건스탠리의 지배구조 변경을 위한 이사회 조치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2000년 고점 대비 지금까지 48% 급락했다.
또한 지난해에는 월가 5대 독립 증권사 중 5년 전에 비해 수익이 낮은 곳은 모건스탠리가 유일했다.
한편 퍼셀에 대한 압박은 지난해 12월 주주들과 전 CEO 스콧 시프렐이 주가 상승을 위해 신용카드 사업과 같은 일부 사업부문을 매각할 것을 요구한 이후 점차 그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