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유통업체인 위디츠가 '무상증자 가능성'을 언급한 증권사 분석보고서에 힘입어 급등했다. 30일 코스닥시장에서 이 회사 주가는 한때 가격제한폭까지 솟구쳤다가 상승폭이 소폭 둔화돼 5.37% 오른 2천8백45원에 장을 마쳤다. 한양증권은 이날 위디츠에 대해 "유보자금이 풍부하고 배당성향이 높아 투자매력도가 높다"며 "유통물량이 적은 점을 감안하면 무상증자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는 또 20%의 배당성향을 꾸준하게 유지하고 있으며 유보율이 지난해 9백50.4%,올해는 1천1백50%에 달해 무상증자 재원도 풍부하다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올해 예상실적 기준 EPS(주당순이익) 1천원을 감안한 PER(주가수익비율)는 2.7배에 불과,IT(정보기술)유통 업체임을 감안해도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고 덧붙였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