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매도 공세속 조정 장세가 지속됐다. 30일 종합주가지수는 전일대비 3.51P 하락한 955.45로 마감했다.코스닥은 455.05를 기록하며 1.81P 반등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연구원은 "美 나스닥 지수가 5개월래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물 압박으로 지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개장초 946P까지 밀려나기도 했던 주식시장은 일부 저가 매수가 유입되며 낙폭을 축소했다. 외국인이 20일 연속 매도 우위에 나서며 증시를 압박했다.이 기간 동안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조1천억원이 넘는 주식을 처분. 이날 외국인이 2천71억원 순매도를 보인 반면 기관과 개인은 1천12억원과 684억원 어치의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삼성전자가 약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50만원 아래로 내려갔고 메릴린치가 투자의견을 내린 현대차는 2.4% 하락했다.이밖에 국민은행,SK텔레콤,국민은행,우리금융 등도 약세권에 머물렀다.반면 한국전력,LG필립스LCD,LG전자,삼성SDI,하이닉스 등은 소폭 상승했다. 코스닥에서는 NHN,하나로텔레콤,다음,LG마이크론,아시아나항공 등이 하락했다.그러나 LG마이크론,유일전자,레인콤 등이 상승했으며 CJ홈쇼핑CJ인터넷이 나란히 4% 가량 반등해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지배구조 변화로 경쟁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 에코플라스틱이 상승세를 기록했고 에스엠은 나흘 연속 상한가 행진을 이어갔다. 유가증권시장에서 302개 종목이 상승했으나 하락 종목수 426개에는 미치지 못했다.코스닥에서는 상한가 27개를 비롯 371개 종목 주식값이 올랐으며 407개 종목은 약세권에 머물렀다. 굿모닝 김 연구원은 "거래대금 급감 속에 바닥 다지기 국면이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1분기 기업실적 발표라는 새로운 모멘텀이 발생하기까지 급등락 국면이 좀 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