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용 범퍼를 만드는 에코플라스틱의 실적이 현대차그룹 편입효과가 본격화됨에 따라 대폭 호전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삼성증권은 30일 에코플라스틱에 대해 "지난해 3월 현대차그룹 편입에 따른 긍정적 효과가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고 있다"며 '매수'의견에 4천2백60원의 목표주가를 제시했다. 이 증권사 구혜진 연구원은 "현대차그룹 매출 비중이 90%에 이르는 등 경쟁사에 비해 유리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현대차 울산공장 점유율이 현재 65%에서 내년에는 81%까지 확대되는 등 외형성장도 두드러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구 연구원은 "매출 정상화에 따른 단위당 고정비가 줄어드는 데다 꾸준한 인력 구조조정과 공장합리화 등을 통해 생산성을 향상시켜 영업이익률도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회사 주가는 1.88% 오른 3천2백60원에 마감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