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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국 증시 폭락‥ 6년만에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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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하이 선전 등 중국 증시가 6년 만의 최저 수준으로 폭락,주식시장 붕괴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중국의 주가폭락은 경기과열,부동산시장 거품,위안(元)화 평가절상 우려 등의 경제문제를 반영한다는 점에서 중국 금융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상하이 주식시장의 주가지수는 30일 1,172포인트에 폐장,6년 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선전증시 역시 3,137포인트를 기록해 6년 전 수준으로 돌아갔다. 중국증시가 이처럼 폭락하는 직접적인 이유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경기긴축 정책을 지속할 것이라는 중국 정부의 방침 때문으로 분석된다. 중국은 지난 1∼2월 고정자산투자가 작년 동기대비 24.5% 늘어나는 등 다시 과열조짐을 보이자 경기긴축 정책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상하이 증시는 중국이 경기긴축에 나섰던 지난 1년 동안에만 33.6% 밀렸다.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는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한 우려 역시 중국증시 폭락세를 부채질하고 있다. 위안화 평가절상으로 수출이 감소,결국 기업의 수익이 악화될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또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부동산시장 안정을 위해 추가 금리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추측도 주가를 억누르고 있다. 상하이 증시전문가들은 중국증시 폭락의 원인을 시장구조의 왜곡에서 찾고 있다. 현대증권 상하이사무소의 조강호 소장은 "중국증시 상장기업의 90%는 국유기업"이라며 "국유기업이 사영기업 및 외국기업의 공세에 직면,성장의 한계를 보이면서 주가가 장기적으로 하락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중신(中信)증권의 애널리스트인 천지쥔씨는 "지난 1년 동안 지속된 경기긴축과 증시의 구조적인 문제가 맞물려 장기 폭락장세가 연출되고 있다"며 "증시부양을 위한 금융당국의 카드가 없어 증시는 장기적으로 약세를 면치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상하이=한우덕 특파원 woodyh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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