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국내 기업 인수·합병(M&A)시장 최대 매물로 꼽히는 진로 입찰에 모두 10곳이 응찰했다. 진로 매각 주간사인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이 30일 최종입찰제안서를 접수한 결과 12개 응찰 후보 기업 중 롯데 두산 CJ 대상 동원 하이트맥주 오리엔탈(어피니티)컨소시엄과 대한전선 태광산업 CVC(씨티벤처캐피탈) 등 10곳이 입찰 제안서를 냈다. 응찰 후보군에 올랐던 JP모건파트너스는 두산컨소시엄에 편입됐고 서버러스는 입찰에 참여하지 않았다. 또 대한전선이 OB맥주 모기업인 인베브와 결별하는 등 입찰 막판에 일부 컨소시엄 변화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중앙지법 파산부와 메릴린치증권 서울지점은 입찰제안서를 평가한 뒤 이번 주말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윤성민 기자 sm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