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0세이상 주식투자자 늘어 ‥ 작년 전체 투자자는 4.4%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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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전체 주식투자 인구는 감소했지만 50세 이상 노·장년층 투자자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적립식 펀드의 열풍으로 개인투자자들이 직접투자에서 간접투자로 선회하는 추세가 뚜렷해지고 있다.
증권선물거래소는 30일 '2004년 주식분포상황 조사'보고서에서 지난해 말 현재 거래소 및 코스닥 상장기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주식투자 인구는 3백76만3천명으로 전년의 3백93만7천명보다 17만4천명(4.4%)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체 경제활동 인구 중 주식투자 인구 비율도 2003년 17.2%에서 지난해 16.1%로 낮아졌다.
경제활동 인구 6명당 1명꼴로 주식투자를 하고 있다는 얘기다.
주식투자 인구 감소로 활동주식 계좌수도 2003년 7백27만4천개에서 지난해에는 6백63만9천개로 8.7% 줄었다.
그러나 주식투자신탁계좌(은행 적립식펀드 제외)는 2003년 86만3천개에서 지난해 1백41만5천개로 64% 급증했다.
거래소측은 "주식 직접투자 인구가 간접투자로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또한 40대 이하 주식투자 인구는 감소한데 반해 50대 이상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49세까지는 각 연령대에서 모두 주식투자 인구가 감소해 총 20만8천7백명 줄었다.
반면 50∼54세 이하 연령층이 2만1백명 증가한 것을 비롯해 50세 이상 주식투자 인구는 3만7천8백명 증가했다.
개인들의 직접투자 이탈과 대조적으로 10만주 이상 대량 보유한 주주수는 1만9천여명(법인 제외)으로 전년 대비 1천명 이상 늘어났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