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전용도로인 서울 북악스카이웨이에 산책로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오는 6월말까지 북악스카이웨이가 시작되는 성북구민회관에서 북악산 중턱에 이르는 3.4km 구간에 산책로를 조성,7월 개장할 방침"이라고 3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산책로 중 도로 옆이 가파른 비탈로 돼 있는 성북구민회관∼곰의 집 구간에는 나무로 된 보행길과 계단이 만들어진다. 곰의 집∼정릉마을 입구 구간의 기존 산책로는 확장된다. 또 산책로 중간 지점인 정릉동 입구에는 걷다가 쉬어갈 수 있는 정자가 설치된다. 이밖에 산책로 곳곳에 허리돌리기,역기,철봉 등 운동시설과 휴게시설이 생긴다. 북악스카이웨이는 북악산 능선을 따라 자하문에서 정릉 아리랑고개로 연결되는 자동차 전용도로다. 이태명 기자 chihir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