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가 하수종말처리장 자리에 골프연습장 인조잔디구장 등을 갖춘 화산체육공원을 조성,다음달 7일 문을 연다. 수원시는 2000년부터 1천9백억원을 들여 화성시 태안읍에 위치한 혐오시설인 하수처리시설을 지하화하고 상부층을 복개,유휴부지 6만4천6백13평에 9홀 규모의 파3 골프장과 축구장 농구장 테니스장 인라인스케이트장을 건설했다. 파3 골프장 바로 옆에 조성된 62타석 2층 규모의 골프연습장(직선거리 2백50m)은 다음달 1∼10일 일반에 무료 개방된다. 파3 골프장은 잔디 활착이 완전하게 이뤄지지 않아 오는 5월께 개장할 예정이다. 수원시는 이에 앞서 체육공원 이용에 관한 조례를 제정했다. 조례에 따르면 파3 골프장의 사용료는 평일의 경우 1인당 1만5천원,주말과 공휴일은 2만원이다. 골프연습장은 정기 회원의 경우 1개월에 남자 13만원·여자 10만원,6개월은 남자 72만원·여자 54만원,1년은 남자 1백20만원·여자 1백만원이다. 쿠폰(90분 사용)은 10∼50장에 11만∼45만원이며 1일 입장은 60분에 9천원,90분 1만2천원이다. 축구장은 평일 13만원·주말 및 공휴일 17만원,테니스장은 평일 2만원·주말 및 공휴일 3만원을 각각 받는다. 골프연습장은 오전 6시부터 오후 10시까지,나머지 시설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장한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