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이 LG전자 투자의견을 보유로 하향 조정했다. 31일 동부 박주평 연구원은 LG전자에 대해 환율 영향과 공장이전비용, UMTS(WCDMA)폰 물량 축소의 영향으로 1분기 휴대폰 부문 실적은 예상치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박 연구원은 북미 시장의 수요 둔화 추세는 2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2분기 출하량도 소폭 증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UMTS폰의 물량 감소는 계절적 요인뿐만 아니라 제품 믹스의 미비에도 그 원인이 있다"면서 "주요 성장 동인인 3G 휴대폰의 모델 공백이 연장될 경우 선점 휴대폰 메이커로서 잇점이 약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전부문에서는 내수물량 회복이 예상되나 수출부진과 수익성 하락으로 상반기내 모멘텀을 찾기는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PDP 부문은 출하가 견조히 증가하는 추세지만 가격하락이 2분기 이후 가속화 될것으로 예상돼 수급균형이 예상되는 3Q05 이후에나 흑자로 돌아설 것으로 점쳤다. 휴대폰 시장 성장 재개와 신모델 라인업의 출시가 본격화되는 3분기 이후 매수가 바람직하다며 투자의견을 보유로 내렸다.목표가는 7만4,00원을 제시.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