끊임없이 트레이드설에 시달렸던 투수 김병현(26·보스턴 레드삭스)이 끝내 '투수들의 무덤'으로 불리는 쿠어스필드를 홈구장으로 쓰는 콜로라도 로키스에 새 둥지를 틀었다.


테오 엡스타인 보스턴 단장은 31일(한국시간) 김병현을 콜로라도에 내주는 대신 포수 찰스 존슨(33)과 마이너리그 왼손투수 크리스 나버슨(24)을 데려오는 1대 2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고 발표했다.


트레이드 조건은 올해 연봉 6백만달러를 받는 김병현과 9백만달러인 존슨의 연봉 균형을 맞추기 위해 콜로라도가 2백60만달러의 현금을 보스턴에 제공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