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씨카드와 신세계 이마트가 기본 수수료율에 결제 건당 일정액을 더하는 방식으로 가맹점 수수료율을 조정하기로 합의했다. 이마트의 가맹점 수수료율은 기본 1.75%에 건당 별도의 수수료가 가산돼 적용되며,이마트는 1일부터 비씨카드를 다시 받을 예정이다. 31일 비씨카드는 이마트와 기본적인 수수료율 적용방식에 합의하고 4월1일부터 변경된 수수료율을 적용키로 했다. 그러나 비씨카드가 요구한 기본 평균수수료율(1.75%)에 건당 별도의 수수료를 부과,1.8% 수준을 맞추는 문제와 관련해서는 양사간 이견이 있어 의견을 조율 중이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앞으로 전국 이마트 70여개 점포별로 대손율 등 매장별 리스크 요인과 매출액 등을 감안,수수료율을 차등 적용키로 하고 '기본수수료율+정액' 방식을 도입하는 데는 합의했지만,건당 얼마로 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양사가 상호 '윈윈'하는 방향에서 조속한 시일내에 수수료 협상을 종결짓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