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 창업자 나성균씨 "피망 매각은 생각도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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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쳤던 몸과 마음을 추스리고 돌아왔습니다."
네오위즈의 창업자인 나성균 대표이사 사장(34)은 31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렇게 말문을 열었다.
나 사장은 최근 군복무를 마치고 경영 일선에 복귀했다.
그는 "지난 4년은 정말 힘든 시기였다"며 "병역특례가 취소되면서 마치 병역 기피자처럼 비쳐져 소송을 했지만 마음이 많이 불편했고 두 다리를 수술한 직후에 공익근무를 시작해 몸도 지쳤다"고 털어놨다.
그는 "지난해 초 공익근무를 마친 뒤 사업 복귀를 구상했고 1년 동안 이사회에 참석해 감각을 되살렸다"며 "전임 박 사장(박진환 엔틱스소프트 사장)은 게임 개발에 주력하게 해 분업과 협력을 극대화하겠다"고 말했다.
나 사장은 "올해의 키워드는 게임"이라며 "회사의 모든 역량을 게임부문에 집중하고 신규사업으로 추진 중인 검색부문은 분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피망 쥬크온 세이클럽 등 네오위즈의 주력 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란 소문에 대해서는 강력히 부인했다.
나 사장은 "검토하거나 논의한 적이 없고 앞으로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