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70억달러 규모 金매각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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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통화기금(IMF)이 빈곤국의 부채탕감 분담을 위한 조치로 금 시장 혼란이나 금 생산국 불만을 초래하지 않고도 70억달러 규모의 보유 금을 매각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가 31일 보도했다.
로드리고 라토 IMF 총재에게 30일 제출된 보고서에 따르면 IMF가 보유고의 16%에 달하는 70억달러 규모의 1천3백만∼1천6백만온스(3백68∼4백53t)를 일정 기간 시장의 혼란 없이 매각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IMF가 보유 중인 금 규모는 3천2백17t으로 시장가치만 4백50억달러에 달하지만 IMF 회계장부상 기재 가격은 90억달러 정도에 불과하며 현재 1백%의 부채탕감을 받을 수 있는 자격의 제3세계 빈국들은 IMF에 1백10억달러 정도의 빚을 지고 있다.
신동열 기자 shin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