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7년간의 동업은 끝났지만 LGGS는 영원한 동반자.'


구본무 LG그룹 회장과 허창수 GS그룹 회장이 서로 그림을 선물하며 분가 이후에도 변함없는 우애를 과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구 회장은 31일 GS그룹 출범식에 참석, 비구상화를 허 회장에게 건넸다.


이 그림은 색깔만 다를 뿐 똑같은 문양의 추상화 두 폭을 한 세트로 묶은 형태다.


마치 LG그룹과 GS그룹처럼 '비록 다른 길을 걷게 됐지만 좋은 동반자로 항상 함께 하자'는 의미를 담았다는 게 GS측의 설명이다.


실제 구 회장은 이날 축사에서도 "앞으로도 1등 기업을 위한 좋은 동반자가 되자"며 헤어짐에 대한 아쉬움과 함께 GS의 발전을 기원했다.


앞서 지난달에는 허 회장이 구 회장의 취임 10주년 및 환갑 등을 기념,구 회장에게 풍경화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