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시작되는 지상파DMB(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 본방송을 앞두고 LG전자가 상용 지상파DMB폰을 이동통신업체에 처음으로 공급했다.


LG전자는 31일 지상파DMB폰(모델명 LG-LT1000)을 LG텔레콤에 공급했으며 KTF 가입자용 모델(LG-KT1000)은 이달 중 공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LG텔레콤에 공급된 지상파DMB폰(일명 TDMB폰)은 휴대폰 일체형 지상파 방송 수신 TV안테나를 처음으로 적용했다.


또 2.4인치 QVGA급 와이드 액정화면과 3차원 스테레오 음향의 16파이 듀얼 스피커를 장착했다.


이 제품은 지상파 방송 수신 기능 외에 1백30만 화소 카메라,MP3플레이어 등 각종 멀티미디어 기능도 내장하고 있다.


극적인 장면을 오래 간직할 수 있는 TV화면 캡처,방송 녹화·오디오 녹음,화면 조정 등의 기능도 갖췄다.


이 휴대폰은 이달 중 판매가 시작된다.


이 휴대폰으로는 지상파DMB 본방송이 시작되기 전에도 KBS MBC SBS 등의 시험방송을 시청할 수 있다.


LG전자 관계자는 "지상파DMB 1차 모델 외에 혁신적인 디자인과 업그레이된 기능을 갖춘 TDMB폰 2,3종을 추가로 내놓아 시장을 주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