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과 중학생들이 학교에서 대학생의 과외를 받을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이를 위해 서울시 교육청은 주요대학 사범대와 교대에 다니는 대학생들을 학업능력이 떨어지는 초·중학생의 보조교사로 활용한다는 내용을 담은 협약을 건국대 고려대 서울대 서울교대 이화여대 한양대 등 등 6개 대학과 체결했다고 31일 밝혔다. 시 교육청의 계획안에 따르면 서울시내 초등학교들은 서울교대 학생들 중 지원자를 받아 4월초부터 6월말까지 학력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보충수업을 벌일 수 있게 된다. 중학교는 서울대 등 5개대학 사범대 2학년생 중 국어 수학 영어 등 세 과목을 가르칠 수 있는 대학생을 보조교사로 두게 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