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은 31일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가 새 휴대폰 제조허가심사제도인 핵준제(核准制)에 따라 팬택과 중국의 화웨이 옥스 하이센스 쟝쉬가오퉁 등 5개 업체에 유럽식(GSM) 휴대폰 라이선스를 내줬다고 밝혔다. 팬택은 지난해 9월 부호분할다중접속(CDMA) 휴대폰 생산·판매 라이선스를 취득한 데 이어 GSM 라이선스까지 따냄으로써 한국 업체로는 유일하게 중국 정부로부터 CDMA와 GSM 라이선스를 모두 획득했다. 이성규 팬택 사장은 "GSM 라이선스 획득은 그동안 팬택이 중국시장에서 축적한 신뢰와 기술력이 반영된 결과"라며 "팬택 브랜드의 우수한 제품으로 중국 프리미엄 휴대폰 시장을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