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인터내셔널은 미얀마 A-1광구 내 '쉐' 가스전에 이어 인근의 다른 유망구조인 '쉐퓨'에서도 시추 작업 중 가스층을 발견했다고 31일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쉐퓨 구조에선 2개 지층에 대한 산출 시험이 실시되는데 첫번째 지층에서 산출 시험을 통해 가스를 시험 생산하는 데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측은 1일 가스 산출량 등 기술적인 자료는 산출 시험이 완료된 이후 재공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쉐퓨 구조는 4∼6조 입방피트의 가스가 매장된 것으로 추정되는 쉐 구조 인근에 위치해 있으며 그동안 물리 탐사 등을 통해 쉐 구조보다 많은 6∼10조 입방피트의 가스가 있을 것으로 추정돼 왔다. 회사측은 미얀마 북서부 해상 A-1 광구에서 세계적 규모의 대형 가스전을 잇따라 발견함에 따라 해외 자원개발 사업 부문에서 상당한 수익을 낼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이날 주식시장에서 대우인터내셔널의 주가는 전날보다 5.26%(7백50원) 오른 1만5천원을 기록했다. 류시훈 기자 bad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