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증권은 재고압력이 완화되야 D램업체들이 잃어버렸던 가격결정력을 찾아올 것으로 평가했다. 31일 골드만삭스 대만지점 헬렌 후앙은 미국 마이크론(04.12~05.2)의 1분기 주당순익 71센트와 130억달러 매출 모두 기대치를 넘는 양호한 수치였다고 지적하고 전기대비 비트 출하증가율 23%는 인상적이라고 밝혔다. 이같은 마이크론의 약진을 바로 대만 D램업체들의 상실에 바탕을 둔 것으로 진단하고 앞으로 대만업체들이 12인치 생산 램프업을 촉진시킬 것으로 판단했다. 한편 마이크론의 비트 증가율 이면에는 재고 증가가 숨어 있다고 평가하고 삼성전자와 인피니언,하이닉스 모두 재고 수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따라서 D램 가격 하락이 멈물 것으로 예상한 투자자들이 관련주식을 사들이며 주가가 랠리를 기록중이나 우려 요인들이 여전하다고 밝혔다. 후앙은 D램 시장 우려 요인으로 D램 바닥가격이 충분하지 않다는 점 재고 증가속 단기간내 D램 가격 반등이 힘들다는 점 일부 기대와 달리 DDR2 마진이 DDR1보다 크지 않다는 점 낸드플래시 강세 열기가 빠져나가는 점 등을 꼽았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