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양아이에스씨(대표 홍승준)는 소방 안전복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지난 97년 설립된 이 회사는 화재 및 재난 사고와 고열 작업환경에 맞는 안전복을 판매해 오고 있다. 이 회사 주력제품은 방열복,방화복,방염복,야광반사 안전조끼 등이다. 화재진압현장 등에서 사용되는 방화복은 4겹의 소재로 만들어져 내열 성능이 우수하다. 겉감 중간층과 안감 원단 모두 소방용 방화복의 국제규격인증인 ISO11613과 국내 소방검증 FI인증을 획득했다. 작업의 편리성과 안전성을 고려해 상의와 하의가 분리된다. 고내열성 섬유로 제작되어 1천2백도 고온에서도 형상을 유지한다. 진양아이에스씨는 2000년부터 일본에 수출을 시작,지금은 일본에서 사용되고 있는 방화복의 80%를 점유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추정했다. 방열복은 앞가슴과 소매가 열풍이 쉽게 침입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다. 하의에는 멜빵이 부착돼 착용감을 높였다. 이 회사는 방열복에서도 FI인증을 획득했다. 홍승준 대표는 "진양아이에스씨의 방화복과 방열복은 화재 진압때는 물론 제철제강 비철금속 유리공업 등 고온작업 현장에서도 필수 장비"라며 "작업현장의 안전은 작업자,근로자 당사자에게 중요한 것뿐만 아니라 재해예방을 통한 비용을 대폭 줄임으로써 기업체에도 장기적으로 큰 이득을 가져온다"고 말했다. 진양아이에스씨의 방염복은 기존 제품과는 달리 내열성이 뛰어난 아라미드섬유를 사용했다. 저가 대량생산을 하기 위해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불꽃이나 열에 불이 붙거나 타오르지 않는데다 녹지 않아 피부가 화상을 입는 것을 막는 데 효과가 있다. 자체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2백60도 공기 중 1천시간 방치되더라도 방염복이 65%의 강도를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액체질소의 극저온(영하 1백95도)에서 섬유의 특성이 변하지 않는다. 재질이 질겨 직접적인 상해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면서도 공기가 잘 통해 작업자들이 높은 만족도를 느낄 수 있다. 늦은 밤 고속도로 공사 등에서 작업자들이 착용하는 야광반사 안전조끼도 이 기업 효자 상품이다. 국내 경찰관은 물론 도로공사 철도청 환경미화원들이 착용하고 있는 대부분을 납품하고 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2000년부터 안전조끼를 일본에 수출,지금은 일본의 30개 현에 경찰용 안전조끼를 납품하고 있다는 것. 이 회사는 지난해말 개정된 방화셔터 개정법에 맞춰 방화셔터 원단의 제조사인 일본 대기업과 한국총판 대리점 계약을 맺고 생산을 준비 중이다. 홍승준 대표는 "시시각각 변하는 외부환경과 작업환경에 맞춰 제품개발부를 필두로 영업부 해외영업부 관리부 제품개발부 등 전사적으로 끊임없이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02)431-7378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