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동원증권 박병칠 연구원은 비철금속 가격이 올해 중반까지는 강세를 지속한 뒤 내년까지 소폭 조정 후 2007년 다시 반등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는 공급 부족과 낮은 재고 수준, 중국의 수급 불균형 등을 배경으로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설명. 품목별로 아연은 세계 시장 공급부족이 지난해보다 심화되면서 가격이 평균 톤당 1,300달러 이상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연도 가격이 지난해 평균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강보합세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전기동 역시 주요국의 설비 재가동, 신증설에도 불구하고 수요산업 경기 호조 등을 감안시 연평균 톤당 3천달러 이상의 강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 고려아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4만3,000원을 유지했다. 비철금속 가격 강세에 국내외 시장 수급 불균형으로 판매 프리미엄이 개선되는 가운데 제련 부산물 부문의 수익성 호조가 영업이익 증대를 이끌어낼 것으로 판단했다. 반면 풍산은 목표가 1만4,000원을 유지하나 투자의견은 중립으로 내렸다. 올해 실적 개선이 예상되나 원재료 가격 강세 속에서 국내외 시장 경쟁 심화와 내수 부진이 매출 및 마진 확대의 장애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