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유래없는 불황 때문에 경영 위기를 맞고 있는 병원들이 많다는 얘기, 들어보셨을텐데요. 한 대형병원이 경영수익도 높이고 의료서비스 질도 끌어올릴 수 있는 해법을 제시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김택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천에 소재한 한 대형병원이 디지털병원으로의 변신을 선포했습니다. 이 병원은 지난 1년간 30억원을 들여 최첨단 통합 의료정보시스템을 구축했습니다. S)구매업무 전산화 비용절감 기대 대부분 수작업으로 이뤄졌던 병원용품 구매 업무가 전산화됨에 따라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보게 됐습니다. 또 원가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원가관리시스템이 도입돼 병원은 물론 환자에게도 혜택이 돌아가게 됐습니다. 병원경영 뿐만 아니라 의료서비스의 질도 한층 높아지게 됐습니다. S)축적된 진료정보, 오진율 감소 환자의 진료 정보를 차곡차곡 데이터베이스해 환자가 어떤 사이클로 병원을 찾는지, 어떤 처방이 잘 듣는지 등의 정보를 종합 관리할 수 있게 돼 오진율을 크게 낮출 수 있게 됐습니다. n/s)인터뷰-이언 길병원 부원장(02:01:27-40) "병원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또 이익도 충분히 내기 위해서, 경영 합리화를 위해서는 두마리의 토끼를 쫓아야하는 상황입니다. 이걸 해결할 방법은 이 길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이 프로젝트를 하게 됐습니다." 이 병원은 이같은 기반하에 원격 진료 서비스도 수년 내에 도입할 계획입니다. S)영상취재 김인철 영상편집 신정기 불황과 의료시장 개방이 맞물리며 위기에 놓인 병원업계에 디지털 경영이 새로운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김택균입니다. 김택균기자 tg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