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신동' 아미르 칸(18.영국)이 아테네올림픽결승전에서 맞붙었던 마리우 킨델란(33.쿠바)과 5월 1일(이하 한국시간) 재대결을벌인다. 칸의 프로모터 프랭크 워렌은 1일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칸이 잉글랜드 볼튼의리복스타디움에서 열리는 4개국 아마추어복싱대회 라이트급에 출전해 5월 1일 킨델란과 맞대결을 펼친다고 발표했다. 워렌은 "이번 대결은 칸이 정말로 원했던 것이며 영국 국민 또한 정말 기뻐할것이다. 칸이 킨델란과 재대결에서 영국인들의 기대에 충분히 보답할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칸은 아테네올림픽 당시 영국의 유일한 복싱대표로 출전했지만 결승에서 킨델란에게 22-30으로 석패하며 은메달에 그쳤기에 이번이 설욕의 무대인 셈이다. 한편 칸은 이번 킨델란과의 재대결을 끝으로 아마추어 생활을 접고 프로 무대에데뷔할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심재훈기자 president2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