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한마디] "초보자일수록 많은 웨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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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량이 떨어지는 골퍼일수록 더 많은 웨지가 필요하다."(데이브 펠츠)
미국항공우주국(NASA) 과학자 출신의 골프교습가 데이브 펠츠(미국)는 '쇼트게임 교습의 1인자'로 손꼽힌다.
대학(인디애나)시절 골프선수로서 잭 니클로스와 맞대결을 펼치기도 했던 펠츠는 프로골퍼 대신 과학자(로켓)의 길을 택했다가 다시 골프로 돌아온 드문 역정의 소유자다.
과학적인 교습으로 정평나 있는 펠츠는 지난 80년 로프트 60도짜리 웨지를 처음 만들어 프로골퍼 톰 카이트에게 주었고,그 덕분이었는지 카이트는 그 이듬해 미국PGA투어 상금랭킹 1위에 오르기도 했다.
펠츠는 골퍼들이 많은 웨지를 사용할 것을 주문한다.
대략 10야드 단위로 클럽이 있는 아이언과 달리 1백야드 이내 거리에서 사용되는 웨지는 골퍼들에 따라 2∼4개를 사용하는데 그친다.
그러다보니 한 웨지로 풀스윙을 하기도 하고,하프스윙을 하기도 하면서 거리를 맞추곤 한다.
'로 핸디캐퍼'가 아니면 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럴 바에야 여러가지 웨지를 갖추고 요구되는 거리에서 풀스윙하는 편이 낫다는 것이 펠츠의 주장이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