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외국계 차업체 부품 현지조달 의무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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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는 러시아 정부가 자국의 자동차 산업 보호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러시아 정부는 지난 2월 정령개정안 등을 마련해 부품 전량을 수입해 조립하는 외국계 자동차 업체들에 관세 면제의 특전을 주기 위한 방안을 추진한 바 있다.
그러나 국내 업계 및 이미 러시아에 진출해 있는 美 포드社 등의 반발로 일정 규모의 현지 조달을 의무화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선회한 것.
포드와 GM 등은 수입부품에 대해 제로관세의 혜택을 받는 대신 생산 개시후 5년내 현지 조달률 50%의 달성을 약속한 바 있어 후발 기업들에 대한 우대조치가 지나치다고 불만을 토로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요타자동차나 닛산자동차 등 러시아 진출을 검토 중인 기업들은 새로운 조건에 따라 재정비가 필요해질 것이라는 지적이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