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용 주문형반도체(ASIC) 전문업체인 EMLSI가 신제품 개발 소식에 힘입어 강세를 보였다. EMLSI는 1일 차세대 슈도S램을 개발,노키아에 공급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슈도S램은 메모리반도체로 EMLSI의 주력제품이다. 신제품은 기존 슈도S램에 비해 휴대폰 데이터 전송속도가 빠르고 배터리 소모량이 적다. 크기도 기존 칩의 절반에 불과해 휴대폰 단말기의 설계나 디자인의 제약을 줄였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 박성식 대표는 "현재 노키아에 샘플 공급을 마치고 품질승인을 기다리고 있다"며 "품질승인이 나오면 이르면 2분기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날 EMLSI 주가는 장 초반 5.39%까지 하락했다가 칩 개발 소식에 상승 반전,3.73% 오른 2만5천원에 마감됐다. 고경봉 기자 kg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