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울주군 서생면에 소형 골프장을 갖춘 골프전문대학이 건립된다. 울산시는 학교법인 고암학원이 울주군 서생면 일원 16만5천여평에 골프전문대학과 9홀 규모의 골프장 설립을 위한 사업계획서를 제출했다고 1일 밝혔다. 최근 교육인적자원부로부터 대학설립 인가를 받은 고암학원은 울산시와 도시관리계획 결정(학교부지) 및 체육시설업(골프장) 허가를 받기 위한 협의를 추진중이다. 고암학원의 골프전문대학은 프로골퍼 및 우수지도자 양성뿐만 아니라 골프시설업, 골프용품 등 골프산업과 관련된 분야별 전문가를 체계적으로 양성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지금까지 지방도시의 일부 대학에서 골프학과를 개설하고 있지만 울산처럼 골프산업 전반에 걸친 교과과정을 집중적으로 육성키로 한 대학은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006년 말 착공해 2009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방침이다. 울산=하인식 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