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선박펀드 9개 설립 인가 ‥ 12년간 年6% 수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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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한국선박운용㈜과 KSF선박금융㈜이 신청한 9개의 선박투자회사(선박펀드) 설립안을 인가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날 인가된 펀드는 동북아선박투자회사 10∼14호 등 5개와 아시아퍼시픽선박투자회사 10∼13호 등 4개다.
이 펀드에 들어올 자금으로 8천6백TEU(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 분량의 화물)급 컨테이너선 4척과 4천7백TEU급 5척 등 총 9척의 배를 구매할 예정이다.
현대상선이 9척 모두를 12년간 임대하게 된다.
9척의 선박가격 9억1천만달러 중 10%인 9천1백만달러를 공모하게 되며 투자자는 12년간 연 6%의 고정수익을 배당받게 된다.
해양부 관계자는 "최근 선사들이 호황기를 맞아 공격적인 영업을 펴고 있는 점을 감안할 때 선박펀드 조성액이 올해 20억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선박펀드의 상품을 다양화 하고 외국 선사에도 선박펀드의 문호를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17개의 선박펀드가 출시돼 총 10억4천만달러가 조성됐다.
올들어 인가된 선박펀드는 이번 9개를 포함해 모두 10개다.
송형석 기자 clic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