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기호 LG화학 사장 "유화업계 통폐합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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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기호 LG화학 사장은 "국내 석유화학업체 규모는 다국적 기업의 5분의 1 내지 10분의 1에 불과하다"며 "규모의 경제를 키워나가기 위해선 국내 유화업체간 통폐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노 사장은 최근 기자간담회를 열고 "유화업계 경기는 주기를 탄다"며 "국내 업체들이 지난해 돈을 많이 벌어 자만하고 있지만 내년이나 2007년부터 하락세가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며 유화업계의 인수·합병(M&A)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해외진출 전략에 대해 "국내에서 더 이상 경쟁력이 없는 품목은 시장이 있는 나라로 이전하고 성장 가능성이 있거나 첨단 기술이 들어간 제품은 우리나라에서 만든다는 '하이브리드(혼합)' 전략을 추진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과 관련,"15% 수준인 정보전자소재 사업의 비중을 2010년에는 26%까지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병일 기자 kb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