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가계소비트렌드 2題] 통신비 비중 10년새 2배이상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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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은 국내 가계의 전체 소비지출에서 서비스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1995년 52.0%에서 지난해엔 58.1%로 높아지는 등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에 반해 승용차 가구 고가가전제품 등 내구재 구매 지출은 같은 기간 9.3%에서 6.4%로 줄었고,의류 신발 저가가전제품 등 준내구재 구매 지출도 9.6%에서 6.4%로 감소세를 보였다.
한은에 따르면 서비스 지출에서 교육비 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10.4%로 가장 컸고 다음으로 통신비(8.2%),오락문화비(6.6%),의료비(6.2%) 등의 순이었다.
특히 통신비는 지난 1995년에는 전체 소비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5%에 불과했으나 불과 10년새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의료 관광 교육 등 서비스 지출은 삶의 질과 직결된 것이기 때문에 소득 수준에 비례해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
한편 한국의 서비스 지출 비중은 1인당 국민소득이 2만달러를 웃도는 캐나다(51.0%) 네덜란드(48.6%)보다 높았고,소득수준이 3만달러를 넘어선 일본(56.4%)과 비슷한 수준이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