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봇대나 담장의 불법 스티커 걱정마세요." 길라씨엔아이(대표 김동환)는 전봇대나 담장에 불법스티커를 붙이지 못하게 하는 스프레이 타입의 투명코팅제 '반디 시티크리너'를 개발,시판에 나섰다고 3일 밝혔다. 회사측은 이를 위해 지난 98년부터 2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했다고 덧붙였다. 실리콘에 특수원료를 섞어 만든 이 제품을 뿌려놓은 자리에는 불법스티커의 접착이 불가능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한 번 뿌려놓으면 2년 이상 효능이 지속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매직 잉크 등의 낙서방지와 함께 이끼예방에도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미국과 일본지역으로 수출을 추진중이다. 김동환 대표는 "최근 서울시와 '하이서울' 브랜드 협약을 맺고 각 구청에서 불법스티커 방지에 이 제품을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02)735-3579 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