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분기경 국내 경제성장률이 5%대 초반까지 오르는 경기 서프라이즈 출현이 기대됐다. 4일 피데스증권 김한진 상무는 국내 경기가 수출 주도로 안정된 성장을 지속하는 반면 내수 소비는 미미한 회복세에 그칠 것으로 판단했다. 올 상반기는 전 세계 유동성 위축과 금리인상 초기국면에서 나타나는 금융위험이 존재한 가운데 세계 경기의 양 축인 미국과 중국 경기는 한 단계 더 개선될 가능성이 낮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하반기이후 세계 소비수요가 커질 수 있어 전체적으로 수출의 장기 전망은 밝다고 지적했다. 한편 가계의 실질 구매력을 높일 요인이 적어 소비는 제한적 회복세에 그칠 것으로 판단,수출 기여도가 큰 지표경기와 내수 체감경기 사이의 괴리가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실질GDP 성장률 기준 상반기 4.2% 성장후 하반기에는 4.9%로 올라갈 것으로 예상하고 특히 4분기에는 수출과 내수가 동시에 기여도를 높여 5.3%대 성장률로 경기 서프라이즈를 보여줄 것으로 기대했다.올 연간으로 4.6% 성장률. 이에 따라 내년 경기는 지난 2002년 7% 성장이후 가장 강한 경기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피데스는 올해 원달러 평균치를 994원으로 연말 990원으로 각각 추정하고 국고채 3년물 연말 전망치는 4.9%로 제시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