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지난 1일 청주사업장에서 자사와 관계 계열사 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품 사업 전략회의'를 개최하고, 부품개발에서 계열사간 협력체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행사에는 LG전자에서 김쌍수 부회장, CTO이희국 사장, 박문화 MC사업본부장, 윤상한 DD사업본부장, 황운광 DM사업본부장, 이귀로 전자기술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LG필립스LCD 구본준 부회장, LG이노텍 허영호 사장, LG마이크론 조영환 사장, LG화학 홍순용 부사장 등 계열사 경영진과 임원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습니다. 각사 참석자들은 지난해 9월 실시한 부품사업전략회의에서 논의한 부품개발 전략을 점검하고, 이동단말 분야와 디지털 디스플레이, 디지털 미디어 분야의 핵심부품 확보전략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또한, 신제품개발 계획과 일정을 공유하고, 신규 아이템 발굴에 대한 논의와 개발현황을 발표하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이 자리에서 LG전자와 계열사, 관계사는 부품개발과 공급의 수직계열화를 통해 "핵심부품육성 5각체제"를 구축해, 핵심부품 내재화율을 높이고 선행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따라 ▲LG전자는 DTV 핵심칩을 ▲LG필립스LCD는 LCD모듈을 ▲LG이노텍은 카메라 모듈, 디스플레이 모듈, 튜너를 ▲LG마이크론은 PDP후면판, 포토마스크 등을 ▲LG화학이 배터리와 정보전자소재 분야를 중점적으로 맡아 협력체제를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이를 위해 ▲선행 R&D ▲적기투자 ▲품질납기 경쟁력 강화로 수익률이 높은 미래 유망 부품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세트업체 경쟁력 강화와 부품 고수익성 창출을 위한 'One Team Play'를 확대해 나가 기로 했습니다. 이날 김쌍수 부회장은 "계열사와 관계사 간 협력을 통해 부품개발 실행력을 강화하고 제품경쟁력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여야 한다"며, "미래 핵심제품 개발의 원동력이 될 부품사업 육성을 위한 계획과 논의 이후 단순한 실행이 아닌 '강한실행'을 통 해 최대한의 성과를 창출해 차세대 시장을 선점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