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그룹글로벌마켓(CGM)증권이 세계 포트폴리오내 아시아등 신흥증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했다. 씨티그룹은 전주말 발표한 세계 투자 전략자료에서 아시아등 신흥증시에 대한 차익실현이 아직도 늦지 않았다며 중립이던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또 내린다고 밝혔다. 아자이 카푸어 전략가는 "신흥증시 위험선호 지표가 사상 최고치로 치솟는 등 과다한 낙관심리가 지배하고 있으며 기술적 지표들도 부정적 신호를 발산중이다"고 지적했다. 또한 장단기 금리 상승등 유동성 긴축 상황은 신흥증시에 도전적 요인이라고 평가하고 지난해 하반기 신흥증시로 쇄도했던 핫머니까지 주춤거리며 신중함을 더하고 있다고 밝혔다. 자산가치와 배당수익률 등 신흥증시 밸류에이션 지표가 특별히 낮은 수준도 아니라고 비교. 특히 지난해 4~5월 급락 장세(이후 하반기 반등)와 비교할 경우 주식투자심리가 너무 높고 작년 하반기 핫머니가 너무 많이 유입됐다는 점,금리인상의 효과가 뒤늦게 반영되는 등 더 악화된 여건이라고 강조했다. 기업수익 증가율 전망치도 작년 봄보다 취약해지고 있다고 지적. 카푸어 전략가는 "따라서 3월7일 고점을 치고 신흥증시가 7% 가량 떨어졌으나 아직도 차익실현이 늦지 않았다"고 조언했다. 모델 포트폴리오내에서 신한지주,Bank Leumi,Bharti Televentures 등을 제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