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철규 공정거래위원장은 하이트맥주의 진로 인수와 관련해 시장점유율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30일 이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오늘(4일) 외신기자클럽 초청 간담회에서 하이트맥주의 독과점 여부에 대해 "시장점유율, 소비자후생 등을 검토해 경쟁제한성 여부를 심사할 것"이라면서 "하이트맥주가 사전심사청구를 할 경우 30일 이내에 결론을 내리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강 위원장은 또 "과거 대선소주와 무학소주의 합병을 승인하지 않은 이유는 당시 관련시장을 부산.경남지역 소주시장으로 한정했기 때문"이라면서 "하이트의 진로 인수는 시장획정 문제가 더 복잡하기 때문에 좀더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강 위원장은 스크린쿼터와 관련해선 "문화관광부에서 이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면서 "기본적으로 현재의 쿼터수준을 축소하는 방향으로 검토하는 중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김지예기자 jykim@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