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플러스옵션제 7월부터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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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행효과는 없고 논란만 많았던 아파트 플러스옵션제가 오는 7월부터 폐지된다.
건설교통부는 상반기 중 '주택공급 규칙'을 개정해 오는 7월1일부터 플러스옵션제를 없애기로 했다고 4일 밝혔다.
대신 벽걸이TV 냉장고 세탁기 등 고가제품 또는 소비자가 개별 설치할 수 있는 품목은 강제분양할 수 없도록 하는 방안을 별도로 마련키로 했다.
시행 1년6개월 만에 폐지되는 플러스옵션제는 △거실장 옷장 싱크대 현관대리석 보조주방 등 가구제품 △TV 식기세척기 김치냉장고 에어컨 가스오븐레인지 등 가전제품 △특수거품욕조 비데 안마샤워기 음식물탈수기 등 위생용품 등을 분양가에 포함시키지 않고 수요자가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한 제도다.
정부는 당초 플러스옵션제가 시행되면 분양가가 평당 45만∼80만원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으나 효과가 별로 없고 판교신도시 등 분양가 상한제(공공택지 내 전용 25.7평 이하) 아파트는 이 제도를 사실상 적용할 수 없게 됨에 따라 폐지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풀이된다.
강황식 기자 hisk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