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도 진화한다] 이런 보험설계사 조심하세요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보험가입이 생활화되면서 보험가입을 권유하는 생활설계사의 전문성도 강화되고 있다.
그러나 비록 일부이긴 하지만 아직도 구태의연한 방식으로 영업을 하는 생활설계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보험소비자연맹이 정리한 '소비자에게 피해주는 보험설계사 5대 유형'을 소개한다.
◆'서명만 해라,내가 다 알아서 해준다'형=보험계약을 체결할 때 빈 양식의 청약서를 들고와 자필서명을 먼저 하라는 설계사가 종종 있다.
그러나 일단 자필서명을 한 뒤에는 아무리 이의제기를 하더라도 이의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
따라서 빈 청약서에 자필서명을 할 때는 반드시 약관 등을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
◆'고지하지마라,2년만 지나면 다 괜찮다'형=보험은 계약 때 피보험자의 건강상태에 대해 보험사에 제대로 알려야 하는 고지의무사항이 있다.
일부 설계사의 경우 본인의 건강상태에 대해 얘기하면 '지금은 이상 없으니까 고지하지 않아도 되고,2년만 지나면 아무 문제없이 보장이 되니까 걱정말라'고 대답하곤 한다.
그러나 보험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보호를 받지 못할 수도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해약하고 더 좋은 신상품 나왔으니 다시 가입해라'형=간혹 유지하고 있는 기존 보험을 해약하고 신상품에 가입하라고 유도하는 보험설계사가 있다.
물론 좋은 상품이 나와서 그런 경우도 있겠지만 설계사 자신의 이익에 따른 경우가 더 많다.
특히 암보장의 경우 계약 후 90일이 지나야 보장을 받을 수 있다.
만일 공백이 있을 때 사고가 발생하면 보장을 받을 수 없는 상황에 처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적금보험은 펀드상품이다'형=적금식 보험도 보험이다.
따라서 보험료에는 사업비나 보장보험료가 포함돼 있다.
이를 공제한 나머지 보험료에 대해서 금리가 주어진다.
따라서 실제 수령하는 보험금이 설계사가 제시한 수익률에 미치지 못할 수도 있다.
특히 변액보험은 변동금리형이므로 설계사의 말만 믿고 확정금리로 혼동하지 않아야 한다.
◆'보험료를 나한테 보내라'형=요즘은 대부분 자동이체로 보험료를 납입하고 있다.
그런데 제때 보험료를 납입하지 못한 경우도 생긴다.
이때 일부 설계사의 경우 자신의 통장으로 보험료를 보내라고 한다.
그러나 설계사가 이를 미처 확인하지 못하고 지나칠 경우 보험효력이 상실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