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수만씨 에스엠 주식 '대박'..한달새 276% 뛰어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음반 기획업체인 에스엠의 최대주주인 이수만씨가 주가 급등으로 '대박'을 터뜨렸다.
이씨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지난 4일 현재 4백53억원으로 최근 한 달 만에 무려 3백32억6천9백만원 불어났다.
이는 에스엠 주가가 지난 2월 말 4천6백50원에서 1만7천5백원으로 2백76.34% 뛰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에스엠 주식 2백58만9천68주(55%)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4일 종가(1만7천5백원)를 기준으로 한 환산금액은 4백53억8백여만원이다.
지난 2월 말엔 주가가 4천6백50원 수준이어서 주식평가금액은 1백20억3천9백여만원에 그쳤었다.
에스엠 주가가 이처럼 급등한 것은 해외시장에서의 매출 증가 및 음악 유료화에 따른 수익 증가 기대감 덕분이다.
실제로 소속 가수인 보아와 강타가 최근 일본과 중국 음반 차트에서 각각 1위를 차지하는 등 해외 매출이 크게 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증권은 일본 중국 등 해외시장에서 기대 이상으로 매출이 늘 것으로 내다봤다.
또 저작권법 개정으로 인한 국내 온라인 음악시장 확대에 따른 혜택도 입을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삼성증권은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를 지난달에만 두번 바꾸며 2만5천원으로 높였다.
김진수 기자 tru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