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선물거래소는 5일 케이엘테크 테이크시스템즈 모두투어네트워크 우리이티아이 루미마이크로 해피컴 등 6개사가 코스닥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예비심사를 통과하면 2개월 후쯤 주식 공모를 거쳐 상장하게 된다. 이 가운데 루미마이크로와 우리이티아이는 최대주주가 기존 코스닥 상장업체다. LED(발광다이오드) 생산업체인 루미마이크로의 최대주주는 휴대폰 충전기를 만드는 알에프텍(지분율 44.44%)이다. 공모예정가가 주당 1만6천∼1만9천원(액면가 5백원)으로 6개사 가운데 가장 높다. 이 회사는 지난해 매출액 2백68억원에 77억원의 순이익을 남겼다. 우리이티아이의 최대주주는 조명용 램프 생산업체인 우리조명(50.57%)이다. 우리이티아이는 심사를 통과할 경우 주당 4천5백∼5천원(액면가 5백원)에 공모를 실시할 예정이다. LCD(액정표시장치) 및 PDP(플라즈마 디스플레이 패널) 재생판매업체인 케이엘테크는 매출액 대비 순이익률이 32%로 이번 심사청구업체 가운데 가장 높다. 지난해 매출과 순이익이 각각 1백56억원,50억원이었다. LCD모듈 검사장비를 만드는 테이크시스템즈는 지난해 1백81억원의 매출에 3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해외여행 알선업체인 모두투어네트워크는 지난해 매출 3백16억원,순이익 28억원을 기록했다. 이로써 올 들어 코스닥 상장심사를 청구한 기업은 모두 22개사로 늘어났다. 이 가운데 3개사(나모텍 플랜티넷 해빛정보)가 심사를 통과했으며 19개사는 절차가 진행 중이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