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의 '애니콜'이 지난해에 이어 올 1·4분기 '1백대 브랜드'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경기 회복을 받는 유통,서비스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생활가전,자동차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5일 브랜드가치 평가기관인 브랜드스톡(www.brandstock.co.kr)이 발표한 2005년 1분기 1백대 브랜드에 따르면,'애니콜'은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인 BSTI(Brand Stock Top Index) 9백33점을 획득,종합 순위 1위를 지켰다.


이번 BSTI는 브랜드스톡이 지난 1∼3월 총 13개 업종,1백40여개 품목의 대표 브랜드 5백여개를 대상으로 평가한 결과다.


이어 SK텔레콤의 이동통신서비스 브랜드인 '스피드010'이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2위에 올랐다.


'스피드010'은 '애니콜'이 1위에 오르기 전 정상을 차지한 저력이 있어 '애니콜'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관심을 모았다.


3위는 현대자동차의 '쏘나타'가 차지했으며 'KTF' '이마트'가 각각 4,5위에 올랐다.


이밖에 'BMW' '나이키' '메르세데스벤츠' '코카콜라' '에버랜드' 등이 상위 10위권에 포진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경기호조의 조짐을 타고 유통 및 엔터테인먼트 관련 브랜드가 전반적으로 상승했다.


인터넷쇼핑의 '옥션'(44위) '인터파크'(59위)가 특히 돋보였다.


반면 작년에 호조였던 생활가전 브랜드들은 하락세였다.


자동차 관련 브랜드도 수입자동차인 'BMW'(6위) '메르세데스벤츠(8위)'를 제외하고 전반적으로 순위가 떨어졌다.


특히 일본 도요타자동차의 '렉서스'는 독도 파문으로 순위가 대폭 하락,20위에 머물렀다.


1백위 안에 새로 들어온 브랜드는 42위에 곧바로 진입한 '농협'을 비롯해 BBQ 한샘 등 총 11개였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15개) 금융(14개) 식음료(14개) 서비스(13개) 등의 순으로 많았다.


BSTI는 국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국내외 브랜드에 대해 브랜드스톡 증권거래소의 모의주식 거래를 통해 형성된 브랜드 주가지수와 정기 소비자조사지수를 결합한 브랜드가치 평가모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