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골프회원권 지난해 33건 취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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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내국인의 해외 골프장 회원권 취득이 급격히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개인과 법인의 해외 골프회원권 취득 건수는 모두 33건(85만9천달러)으로 전년(2건,10만3천달러)에 비해 크게 늘었다.
해외 골프회원권 취득은 지난 99년 양성화된 뒤 그 해에는 단 1건의 신고도 없었고 2003년까지도 매년 2건 이하의 취득신고만 접수되는 등 거래가 거의 없었다.
개인의 해외 부동산 취득 사례는 2001년 이후 지금까지 단 한 건도 한국은행에 신고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국은행은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환치기' 등을 통한 불법 외환거래로 당국에 적발된 사례가 작년 1∼8월 중에만 1천1백94건(3조3백19억원)에 달한다고 밝혀 정상적인 신고 없이 해외에서 골프회원권이나 부동산을 취득하는 사례가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