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이상 못참아" 시민들 분노 .. 일본교과서 검정 반일집회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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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문제 누락' 등 왜곡된 역사 내용을 담고 있는 일본 교과서 검정 결과가 발표된 5일 서울 종로구 중학동 일본대사관 앞에서는 일본의 교과서 역사 왜곡을 규탄하는 반일(反日) 집회가 잇따랐다.
해병대 대북첩보부대(MIU) 출신 단체인 북파애국동지회 회원 50여명은 이날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교과서 역사 왜곡과 독도 망언을 항의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처단 다카노('독도는 일본 땅'이라는 망언을 한 다카노 도시유키 주한 일본 대사 이름)'라고 쓰인 허수아비를 불태우는 화형식을 벌인 뒤 "우리는 거듭된 일본 정부 인사의 독도 망언과 역사 왜곡을 더는 참을 수 없다"며 "일본의 사과를 받아낼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겠다"고 결의했다.
집회 도중 이 단체 대외협력국장 서모씨(56)가 흉기로 자해하려는 것을 경찰이 제지하기도 했다.
국학시민연합,우리역사바로알기시민연대 등 시민단체 세 곳의 회원 40여명도 이날 오후 같은 곳에서 반일 기자회견을 열어 일본 문부성의 역사 왜곡 교과서 검정 통과를 강력히 비판했다.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