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출신 여고생 영화배우 문근영(18.광주 국제고3)양이 매년 수천만원씩의 장학금을 기부해 화제다.  광주시는 영화배우 문근영양이 7일 박광태 시장을 방문해 빛고을장학기금으로 3천만원을 전달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문양의 장학금 기부는 지난 2003년 2천만원을 시작으로 작년 5월 2천만원, 12월3천만원에 이어 이번 3천만원까지 합하면 4차례에 걸쳐 모두 1억원에 달한다.  2002년 설립된 빛고을장학재단은 일부 기업에서 억대의 장학기금을 기부한 적이있으나 개인이 매해 수천만원을 기탁하기는 문양이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시 관계자는 "본인과 가족들은 기탁사실을 외부에 알리지 말라고 요청했지만 이미 소문이 나버렸다"며 "시민들의 칭송이 자자하다"고 말했다.  방송.영화 출연료, CF 수익금 등을 불우이웃 돕기 성금으로 자주 기부해 선행천사라는 말을 듣는 문양은 광주국제영화제에도 많은 돈을 기탁하고 2년 연속 홍보대사까지 맡는 등 남다른 고향사랑을 실천, 지역민의 사랑을 받고있다.  특히 통일운동에 일생을 바치다 최근 작고한 류낙진(78)씨가 문양 외조부로 확인되는 등 남다른 가족사가 알려지면서 또 다른 관심을 낳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