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금리와 달러가 상승할 경우 아시아 증시는 상대적 부진을 면치 못한 것으로 평가됐다. 씨티그룹(CMG)은 최근 자료에서 과거 경험상 미국 금리가 오르고 달러가 강세를 띠면 아시아 증시 수익률은 부진했다고 지적했다. 마르쿠스 로스겐 전략가는 "금리가 오르면 일단 투자자들의 위험 욕구가 약해지면서 아시아 증시 매수 의지가 쇠퇴해진다"고 설명했다. 또한 달러화 강세는 미국자금의 해외투자를 자제,외국인의 아시아 주식 매수가 줄어들게 된다고 밝혔다. 로스겐 전략가는 "특히 아시아 기업들의 수출 증가율이 둔화되는 상황에서 점유율 유지를 위해 치열한 가격경쟁이 나타나 결국 수출가격이 떨어지게 된다"고 밝혔다. 로스겐 전략가는 통상 미국 단기 금리 상승시 취약업종은 기술-부동산-산업재로 국가로는 대만-필리핀-말레이시아가 부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